리뷰/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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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악 R2 MK3 오디오리뷰/기타 2019. 4. 3. 20:16
얼마 전부터 블루투스 스피커에서 지지직 하는 잡음이 나기 시작했다. 지난달에 산 공기청정기 가격이 아른거려서 참고 계속 쓸까 하다가 어차피 언젠가는 살텐데- 싶어서 오랫동안 가지고 싶었던 오디오를 사기로 했다. 아주 예전에는 따뜻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의 티볼리 오디오가 끌렸는데, 모델 원은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았고 모델 쓰리는 괴상하게 생겨서 사고싶지 않았다. 그러다 루악 오디오를 대형 서점 매장에서 우연히 보고 한눈에 반했다. 그야말로 내가 원하던 감성의 디자인. 따로 소리를 들어보지 않았지만, 영국의 유명한 음향기기 제조사이니 평균 이상은 하겠지 싶었다. 그리고 가격이 성능이 안 좋으면 큰일날 액수였다... 루악 R2 모델은 블루투스, 인터넷 라디오, FM 라디오, 알람이 되는 올인원 오디오라 딱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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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열일하게 된 브라바 (feat. 홈스타 물걸레 청소포)리뷰/기타 2019. 1. 18. 22:40
남의 집에서 한 번 구경하면 누구나 따라 사게 된다는 로봇 청소기 브라바! 다이슨 무선 청소기를 먼저 사고, 물걸레 로봇 청소기를 들여온 이후 다른 청소기는 쳐다 보지도 않게 되었다. 처음에 호기심에 여러 번 돌려보긴 했는데 이후로 생각만큼 자주 쓰게 되는 녀석은 아니었다. 내가 꽤 게으른 인간이란 걸 망각함-_-;; 물 걸레질을 하고나서 매번 걸레 세탁을 해야 한다니!! 너무 귀찮다... 지인은 청소 걸레 10장을 사서 한 번에 세탁한다는데, 써본 사람은 알겠지만 먼지가 어마 무시하게 걸레에 붙어 나오기 때문에 세탁기에 돌리긴 찝찝하고 손빨래를 해야한다. 한 개도 싫은데 열 개라니. 무리... 그런 생각으로 한 달에 한 번 쓸까 말까 하며 지내오다 최근 우연히 LG생건에서 나온 홈스타 물걸레 청소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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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면세점 쇼핑 후기 - 웰컴 투 파국열차리뷰/기타 2019. 1. 18. 01:33
그동안 해외 여행을 떠나면서 면세점 쇼핑을 한 적이 거의 없었다. 갑자기 화장품이 떨어져서 하나 씩 샀던게 전부였는데... 이번에 지인들이 우연히 모두 여행을 갈 예정이 생겨서 카톡방에서 면세점 쇼핑 시너지가 대 폭발하고 말았다. 덕분에 나도 파국행 열차에 몸을 싣게 됨. ʘ̥﹏ʘ 작년 연말 뉴질랜드 여행을 다녀오며 큰 캐리어를 하나 사야겠다고 결심했기 때문에 27인치 닷 드랍스 캐리어 하나만 사려고 했다. 그런데 우연히 전부터 써보고 싶었던 모로칸 헤어 오일이 베스트 상품으로 떠 있어서 그냥 함께 구매했음. 사실상 할인 금액이 너무나 컸기 때문에 5만원이 대수롭지 않게 느껴지고 쇼핑 자체가 무척 만족스러웠다. 그렇게 지인 톡방에 가방 싸게 사서 기분 좋다고 이야기 하다가 어느새 너도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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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세일즈맨 칸타로의 달콤한 비밀리뷰/기타 2019. 1. 14. 22:19
요즘같이 춥고 미세먼지가 심한 날엔 집에서 넷플릭스로 TV를 보는게 가장 행복하다. 그리고 TV는 크면 클 수록 만족도가 높다는 말에 백번 공감. 이거 안 샀으면 어쩔 뻔... 여튼 틈 나는 대로 이것 저것 보고 있지만 요즘엔 편당 30분 이하인 드라마를 주로 고르게 되는 것 같다. 아무래도 몰아서 보기엔 1시간은 너무 힘들어서... 그렇게 선택하게 된 일본 드라마 세일즈맨 칸타로의 달콤한 비밀! 디저트류는 별로 좋아하지 않으니까 봐도 배고프지 않을거라 생각했던 건 큰 오산이었다. 분명 달아서 내 취향은 아닐텐데 화면에 어찌나 탱글탱글하게 잡히는지... .ㅠ. 음식이 소재인 드라마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인 ‘맛의 표현’. 아무래도 시청자는 맛을 느낄 수는 없으니... 고독한 미식가가 아주 담백한 스타일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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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위기의 주부들리뷰/기타 2018. 11. 20. 00:02
이번 주말에는 집에서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고 시즌 8을 정주행 했다. 그 전에도 매일 2화 이상 감상하고 자느라 거의 폐인 수준의 삶이었음... 그만큼 몰입되고 재미도 있고, 느끼는 것도 많았던 드라마였다. 방영 당시에는 막장 드라마라고 유명했던 모양이지만, 10년이 지난 지금은 그냥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상황들이 익숙하다는 점이 무서움. 교외의 작은 마을 위스테리아 레인에서 벌어지는 각종 사건 사고와 그 안에 얽힌 주부들의 이야기. 시즌이 길어지며 새로운 이웃이 오기도 하고, 있던 사람이 떠나가기도 하고, 아이들이 자라고, 누군가는 살해당하는(...)등 작은 마을 안에서 참 복작복작하게 사는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주인공들이 무한 가족 이기주의로 똘똘 뭉쳐있을 때, 내로남불 격으로 행동할 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