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8 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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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마지막 날, 홍콩 경유 귀국여행/2018 호주 2019. 1. 4. 00:57
서로 다른 시기에 여행 일정을 잡다보니 비행기 편이 달라서 이른 아침 K가 공항으로 먼저 떠났다. 나는 오후 비행기라서 그나마 조금 더 여유가 있던 상황. 특별히 하고 싶은 일은 없었는데 식사할 곳을 검색하다 보니 근처 동네인 써리 힐스 지역에 Single O Surry Hills라는 카페가 그렇게 커피가 맛있다고 해서 여기서 가볍게 식사를 하고 공항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살짝 비가 와서 버스를 타고 갔는데 메뉴를 먹을거면 가게 안 테이블에 앉을 수 있고, 보통은 테이크 아웃으로 가져가는 듯 했다.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 있어서 멀리서 봐도 저기구나 하고 알 수 있었음일회용 잔을 쓰지 않고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참 많았다. 그리고 텀블러도 큰 걸 쓰지 않고 아래 사진 같은 300mL 정도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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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근교, 블루 마운틴여행/2018 호주 2019. 1. 3. 23:45
시드니를 여행하며 빼놓을 수 없는 곳이라면 단연 블루 마운틴 국립공원!예전에는 투어를 통해 다녀왔었는데, 저렴한 가격에 여러 군데를 둘러보긴 했지만 투어 특성 상 에코 포인트에서도 15분 정도만 겨우 구경하고 쫓기듯이 다른 곳으로 떠나야 했던 기억이 너무 아쉬워서 이번 여행에서는 투어를 이용하지 않고 직접 찾아가 보기로 했다. 구글맵으로 경로를 찾아보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 대신 왕복 시간이 제법 있기 때문에 이른 아침에 센트럴 역에서 첫 차를 타고 종점인 카툼바 마을까지 이동했다. 센트럴 역이 커서 조금 헤맸음. 레드펀역에서 센트럴 역으로 이동하는데 나만 타고 열차 문이 닫혀서 피치 못하게 이산가족이 되어 K와 따로 이동했다... 다행히 출발 시간 전에 아슬아슬하게 도착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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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시내관광 -2, 타롱가 동물원여행/2018 호주 2019. 1. 3. 01:17
시드니 두 번째 날, 오전에 공원에서 조깅을 하고 샤워 후 동물원에 가기위에 서둘러 숙소를 나섰다. 아침 이른 시간에 조깅을 하러 나갔는데도 비슷하게 조깅하는 사람, 요가하는 사람, 기체조(?)를 하는 사람 등등 다양한 사람들이 나름의 생활을 즐기고 있었다. 체력 부족으로 얼마 뛰지는 못했지만 여행와서 조깅을 해본적이 처음이라 신기한 느낌이었다. 강제로 여유를 체득한 기분ㅋㅋㅋ동물원은 bookme에서 미리 예매를 해서 저렴한 가격에 표를 구입할 수 있었다. 날짜 변경이 안되지만 할인폭이 커서 여러모로 자주 이용하게 되는 곳이다. 동물원 입구부터 기념품 샵을 지나치지 못하고 들어가서 구경도 하고 아침겸 간단하게 음료와 빵을 먹었다. 테이블로 각종 새가 어찌나 다가오던지...너무 자연 친화적인 곳인데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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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시내관광 -1여행/2018 호주 2019. 1. 3. 00:40
시드니 숙소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식사를 하기위해 나왔다. 호스트들에게 주변 맛집을 추천 받으려 했는데 뭘 좋아하냐 그래서 "고기!!" 하고 외쳤더니 채식주의자라 미안하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흑흑... 하지만 근처에 레스토랑들이 다 괜찮고 조금 더 가면 써리 힐스 지역에도 맛집이 많은데 나가는 길이니 갈거면 태워주겠다고. 아우 이 친절한 양반들. 그냥 근처에서 먹겠다고하고 redfern 역으로 가는 길목에 있던 Redfern Continental이라는 가게에 들어가서 파스타를 먹었다.우와!!! 라고 감탄할 정도의 맛은 아니지만 평범하게 먹을만 했다. 배를 채우고 아트 갤러리에 가려고 길을 걸어가는데 공원에서 특이한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작은 단상마다 사람들이 올라가 열띤 이야기를 펼치고 있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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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숙소 - Redfern 지역 에어비앤비여행/2018 호주 2019. 1. 3. 00:10
오래 전 시드니 여행에서 처음으로 에어비앤비를 이용했었다. 레드펀 역 근처 아파트였는데 도심 주요 관광지와 떨어져 있지만 레드펀역에 다수의 노선이 다니니 괜찮을 것 같았고, 무엇보다 인테리어가 너무 마음에 들어 예약 했었던 기억이 난다. Mark라는 할아버지가 집에 있는 방과 욕실을 하나씩 공유하는 곳이었는데 실제로 방문했을 때에도 사진과 너무 똑같이 아름다운 집이라 인상 깊었던 곳이다(집을 꾸미는 요령에 대해서도 많이 배웠음). 이번 여행에서도 같은 곳을 다시 방문하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더 이상 숙소 운영을 하지 않는 것 같았다. 결국 같은 지역에 다른 호스트를 찾게 되었는데, 그동안 이용해 본 경험상 에어비앤비에서 실패하지 않는 숙소는 주인과 함께 사는 곳들이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비슷한 곳으로 골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