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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산] 부드러운 양갈비 맛집, 라무진리뷰/맛집탐방 2018. 10. 29. 22:53
오랜만에 만나는 지인들과의 모임장소로 친구가 추천해준 발산역 근처 양갈비 집을 가기로 했다. 식당은 크지 않은데 테이블이 주방을 둘러싸고 bar형태로 되어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 집의 가장 큰 미덕이라면 부드럽고 맛있는 양고기를 직접 굽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구조가 바 형태인 이유도 직원분이 안쪽에서 화로에 고기를 구워주기 때문이고. 여럿이 이야기하기 다소 어려운 구조이나 코너 자리에 앉으면 4명까지는 괜찮을 듯 하다.
사실 둘이서 분위기 좋게 식사하기 좋은 곳이다. 분위기도 정갈하고, 맛도 깔끔하고. 나는 양고기 특유의 비린맛을 정말 좋아하지 않아서 맛을 모르는 양고기 가게는 잘 가지 않는 편인데, 이 집은 그런 면에서는 다시 찾고 싶은 곳이다. 냄새가 아예 느껴지지 않는 건 아니었지만 처음 몇 점만 그랬고, 생맥주랑 같이 먹었더니 그냥 계속 맛있기만 했다ㅋㅋ 친구들도 맛있다고 좋아해서 다행이었다.
양갈비와 양고기밖에 팔지 않아 꿔바로우나 가지볶음을 먹을 수 없어 다소 아쉬웠다. 고기를 1인분씩 먹고 술 안주로 오뎅탕을 추가로 시켜 잘 먹고 나옴. 계산해보니 인당 4만원 정도 내야했지만 오랜만에 반가운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즐거웠다.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