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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 할 걸 그랬어 - 김소영리뷰/책 2019. 2. 25. 22:58
책을 둘 곳이 없다는 핑계로 전자 책을 보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집중하기도 힘들고 폰 화면을 보면 눈이 아파서 손이 가질 않았다. 그래서 주로 회사 도서관을 이용하는데 요즘 너무 읽은 책이 없길래 몇 권 뽑아 옴.
제목만 보고 읽기 시작했는데 취미의 탐독 겸 여행기 같은 느낌으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고, 막바지엔 저자가 실제로 책방을 운영하면서 느끼는 바를 적어놓은 것을 보고 대단한 사람이다 싶었다. 무엇보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열심히 빠져들어 느끼고 탐구하는 모습이 좋았다. 이 책을 읽으며 새삼 일본의 여러 서점에 대해 알게 됐고, 지난 여행에서 츠타야에 가볼 기회가 있었는데 시간이 빠듯해서 지나친게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정작 책을 읽으면서 제일 부러웠던 건 남편...!! ㅋㅋㅋ 저렇게 취향 잘 맞고 다정한 사람이라니. 부인이 녹차 좋아하니까 다른 종류 먹고 싶을까봐 커피파인데도 녹차 시킨데서 심쿵 \\˘◡˘\\ 기회가 되면 당인리 책 발전소에도 한 번 가보고 싶다.댓글